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가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라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 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 누가복음 24:13~32

 

18

80년대에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는 점묘법이라는 미술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그 이름이 의미하듯이 쇠라는 물감을 섞어 붓으로 그리는 대신 색깔 있는 작은 점들을 사용하여 예술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보면 그의 작품은 각 점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 물러서서 보면, 사람의 눈에는 그 점들이 서로 어우러져 밝게 채색된 초상화나 풍경화로 보이게 됩니다.

 성경이라는 큰 그림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주 가까이서 보면 성경의 복잡성 때문에 우리는 화폭 위의 점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마치 엠마오로 가던 글로바와 그의 친구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월절 기간에 있었던 그 비극적인 점과 같은사건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24:21)라고 기대했지만 주님의 죽음을 목격했을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들은 모르는 한 사람과 같이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며,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에 관한 점들을 서로 연결하도록 그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나중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면서 예수님은 자신을 그들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오셨을 때처럼 신비롭게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예수님 손의 못 자국 난 흉터가 그들의 주의를 끌었을까요?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가 하는 것은 성경 말씀과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점들을 서로 연결할 때 (27, 44),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누가복음 24:27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버리심으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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