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 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마태복음 6:5~10

 

리 집은 큰 산기슭의 협곡에 있는 시냇가에 있습니다. 봄에 눈이 녹을 때나 폭우가 쏟아진 뒤에 이 개울은 불어나서 시내라기보다는 강과 같이 되어 사람들이 익사하기도 합니다. 하루는 산꼭대기 눈이 쌓여 있는 시내의 원천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거기에서부터 녹은 눈이 산을 따라 내려오며 다른 개울들과 만나면서 우리 집 아래로 흐르는 시내의 모양을 갖추어 가는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도에 대해 생각해 볼 때, 대부분의 경우 방향을 잘못 택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나는 밑에서부터 나 자신의 염려들을 모아 하나님께로 가져가서, 마치 하나님이 아직 모르시는 것처럼 하나님께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어 하나님이 꺼려하시는 것을 돌이키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대신 나는 그 흐름이 시작되는 상류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같이 방향을 바꾸면, 사랑하는 이의 암이나 깨어진 가정, 반항적인 십대아이 같은 우리의 염려들을 우리가 돌보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이미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6:8).

 물처럼 은혜는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자비의 물줄기도 아래로 흐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잇는지 물어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의 출발점이 새로워지면 우리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자연을 보며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흔적을 보게 되고, 인간을 보며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은 영원한 운명을 지닌 각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밀려드는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 사랑하는 주님, 이토록 저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없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는지요?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 마태복음 6:8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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