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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 침묵의 소리 (잠언 10:19~21)2015.11.23 09:42 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20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21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 - 잠언 10:19~21
낚시 친구 하나가 “깊은 물이 조용히 흐른다.” 라는 속담을 재미있게 바꿔 “얕은 개울물 소리가 제일 요란스럽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의 말뜻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말의 내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 반면에, 우리가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나는 듣기는 하지만 경청하지 않는 사람들을 노래한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 ‘침묵의 소리’ 중 한 구절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말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듣기 위하여 자기 생각들을 조용하게 하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침묵하며 조용히 하는 것을 배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전3:7). 좋은 침묵은 경청하는 침묵이며 겸손한 침묵입니다. 그것은 바르게 듣고 바르게 이해하며 바르게 말하는 것으로 이끌어줍니다. 잠언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잠20:5)라고 말합니다. 깊은 곳에 있는 것까지 듣는다는 것은 큰 수고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경청해야 하며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들어야 합니다. 나는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저주하는 동안 땅에다 손으로 무엇인가를 쓰신 예수님을 생각해봅니다(요8:1~11 참조).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내가 한 번 제안해볼까요? 예수님은 단순히 그의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며 “우리가 이 군중들과 이 불쌍한 여인에게 뭐라고 말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묻고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대답은 지금도 온 세상에 두루두루 들리고 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나님의 영이 우리로 침묵하게 하셔서 먼저 당신의 음성을 듣고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소서. 언제 말하고 언제 침묵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소서.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 잠언 10:21
때에 맞는 침묵은 말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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