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 누가 중심에 있는가 (시편 33:6~19)

⁶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⁷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⁸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⁹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¹⁰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르 무효하게 하시도다

¹¹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¹²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¹³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¹⁴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¹⁵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¹⁶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¹⁷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¹⁸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¹⁹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 시편 33:6~19

  최근에 나는 나 자신의 "코페르니쿠스적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즉, 나는 우주의 중심에 있지 않고, 세상이 나를 위주로 돌아가지 않으며, 세상이 나의 속도나 나의 관점, 나의 취향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인생이란 전혀 우리 위주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시편 33편은 모든 자연이 주님을 중심으로 주님이 주관하시는 대로 돈다고 말합니다(6~9절). 하나님은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바다를 거대한 저수지에 가두어 놓으셨습니다. 자연의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법칙에 따라 운행됩니다.

  나라들도 역시 주님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10~12절). 어떤 계획도 하나님의 계획에 대항할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은 영영히 설 것이며, 하나님의 뜻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모든 인생은 주님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13~19절). 하나님은 모든 인생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지으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는 우리 삶에 개입하실 능력과, 우리가 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있을 때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에 두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삶의 전 영역을 그분의 주관 아래 두시는, 그러한 능력의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주님, 시편 33편대로 살도록 가르쳐주시고

마땅히 그래야 하듯 주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님의 모사와 계획은 영영히 서리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경외하며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 시편 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