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루르리로다(셀라)

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 시편 55:1~8, 16~17

 

  극심한 시련을 겪은 후 우리 믿음 생활에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요? 나는 침입자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다 총기오발로 자신의 18세 된 딸을 죽게 한 자메이카의 어떤 아버지의 비극적인 사연을 읽고 나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다음 날 그 아버지는 마음이 혼란스러웠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여느 때처럼 교회에 갔다고 합니다. 전에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를 인도했고,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나 또한 10대의 딸을 잃었던 내 삶과 고나련하여 이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딸 멜리사가 죽기 전 내 삶과 신앙에 대한 관점이 어떠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를 뒤져서 2002년 6월 딸을 잃기 이전에 쓴 마지막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내가 그 당시 말했던 것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부합될까요? 극심한 시련을 겪은 후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대한 나의 견해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그해 5월 나는 다음과 같이 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 두려움 없이 하나님게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고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있든 하나님께 아뢰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기 전에도 나는 하나님게 나아갔고, 하나님은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셨습니다. 시련을 겪은 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내 말을 들어주시고 위로하시며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기에 나는 믿음으로 계속 기도합니다. 이전이나 이후에나 변함없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든든해집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앉아계시며

그분의 자녀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네

그분의 약속은 참되며 우리를 잊지 않으시네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앉아계시네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 시편 55:1,4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