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부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 누가복음 1:26~38

 

  50년 전 오늘 미국 대통령 존F. 케네디가 암살되어 전 세계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격 이튿날 런던의 타임스 신문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반향에 대해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 머리기사 제목은 "다른 모든 사건들을 덮은 미국의 비극" 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죽음이나 비극, 혹은 갑작스런 사건이 다른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결혼하지 않은 어떤 처녀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약속된 메시아, 곧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눅 1:26~33).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붇자, 천사 가브리엘은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35절) 라고 대답했습니다.

  마리아의 삶에 일어났던 불가능한 일은 흑암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의 광채로 덮여진 일이었습니다. 그녀의 반응은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합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이제 다가오는 몇 주 후에 우리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시 읽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생각할 때에, '덮이다' 라는 단어를 깊이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우리의 마음 속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그리고 가장 어두운 순간을 밝히시는 그분의 능력에 대해 너무나도 강력하게 말해줍니다.

 

그분의 크신 사랑에 덮였네

영원하고 변함없는 지순한 사랑

그크신 사랑에 덮여

평화롭고 안온케 쉴 수 있다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 누가복음 1:35

 

*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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