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 마땅히 받을 자에게 (로마서 13:1~10)

¹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²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나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³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⁴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⁵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⁶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⁷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⁸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⁹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¹⁰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 로마서 13:1~10

  나는 남편과 함께 농장으로 둘러싸인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 밥을 먹게 되면 농부에게 감사하라." 라는 유명한 슬로건이 있습니다. 농부들은 마땅히 우리의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굶어죽지 않도록 힘들게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합니다.

  그러나 농부에게 감사할 때마다, 나는 우리가 먹는 양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 역시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은 빛을 주시고, 비를 내리시고, 씨앗이 흙을 뚫고 나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힘을 갖도록 그 안에 에너지를 넣어주십니다.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도(시 24:1),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들을 관리하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땅의 자원들을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시 115:16).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물의 관리자인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기획하신 인간사회의 관리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하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세금을 내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고, 사랑의 빚을 계속 갚아나감으로써(롬 13:7~8) 그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찬양과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합니다(시 96:8).

창조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위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세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로마서 13:7

*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