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는 감람 삼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8:1~11

 

  번쩍이는 경찰차의 경광등을 보면서 나의 시선은 교통위반으로 도로 옆 길에 정차한 운전자로 향했습니다. 경찰이 교통위반 딱지를 들고 자기 차로 돌아가는 동안 당황스런 모습으로 꼼짝없이 운전석에 앉아있는 여성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숨기고 싶은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얼굴을 가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행동을 보면서 나는 우리의 선택으로 생긴 결과가 드러날 때에도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를 범한 한 여인이 예수님 앞으로 끌려나와 그녀의 음행이 드러나자 군중들은 그냥 보고만 있지 않고 그 여자의 처벌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분이신 예수님은 자비를 베풀어 여인의 잘못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 그녀를 고발한 자들을 돌려보낸 후, 예수님은 그녀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긍휼은 우리에게 주님의 용서의 은혜를 깨닫게 해주고, 그 여인에게 내리신 명령은 우리가 그 은혜의 기쁨 속에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잘못하고 실족할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를 잘 보여줍니다.

  가장 당황스러운 실패의 순간에도 우리는 주님께 큰 소리로 아뢸 수 있고, 그럼으로써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8:11

 

*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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