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 창세기 40:1~14, 23

 

  신학교 시절에 양로원에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양로원의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현재의 삶이 외롭고, 연배들보다 너무 오래 살았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대부분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느 누가 그들을 기억해 줄 지 염려스러워 했습니다.

  사실 나이 든 노인들만 외로워하거나 잊힌 채 산다고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주이의 상황이 좋든 좋지 못하든 갇힌 채 홀로 남겨졌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심지어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인 요셉의 경우처럼 마땅히 기억해 줘야 할 사람들조차 기억해 주지 않는 경우를 당하기도 합니다.

  창세기 40장은 요셉이 감옥에 갇혔을 대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예견한 대로 술을 맡은 관원장은 감옥에서 풀려나 전직을 회복하여 왕을 다시 섬기게 되었습니다(9~13절). 감옥에서 풀려나면 요셉의 사정을 바로에게 이야기해 줄 것을 부탁했었지만 술을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어버렸습니다(14, 23절).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잊고 있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셉을 기억하신 것처럼 우리는 잊힌 것이 아닙니다(42:9~13).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고, 우리의 구주가 중보자가 되어 주시므로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왕의 보좌에 상달됩니다. 외롭게 느껴질 때,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확신하며 편히 쉴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마 28:20).

 

주님, 요셉이 했던 것처럼, 내가 아주 잊혔다고 느낄 때에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게 해 주소서.

외롭고 상처 받은 자들을 기도 가운데 주님 앞으로 이끌어 오지 못하는

"술 맡은 관원장" 같은 사람이 결코 되지 않게 하소서.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 창세기 40:23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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