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이 성공으로
“나는 희망의 증거자가 되고 싶다”라는 제목의 책을 쓰신 서진규박사님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그분은 1948년에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가방공장 직공과 식당일을 하다가 미국에서 가정부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편도뱃삯만을 가지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며 그 돈으로 버쿠르대학에 입학했고 결혼까지 했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아이 하나를 둔 상태에서 남편에게서 도피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고 최선을 다해 미육군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58세 때인 2006년 6월 8일에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딸도 엄마와 함께 하버드를 졸업했고 현재 미군으로 한국에서 복무 중에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고비와 어려움으로 인해 죽음도 생각했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꿈을 꾸었고 그 꿈으로 인해 현재의 그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나름의 고난을 격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천차만별입니다. 고난을 절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이는 기회로 받아들입니다. 후배들이 어렵다고하며 해보지도 않고 내려놓으려고 할 때마다 꿈을 꾸라고 말합니다. 꿈을 꾸면 길이 보이고 나아가 그 꿈은 절망을 이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꿈을 꾸는 이들에게는 한 가지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죽을 각오입니다. 꿈만 꾸고 게으름을 부리는 자는 “문밖에 사자가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잠22:13)고 말하며 핑계를 만들기에 바쁩니다. 나아가 실패하는 이들은 그 실패의 원인을 환경과 부모를 비롯한 주변에서 찾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실패와 절망은 자신 안에 강렬한 꿈과 소망의 인내가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이렇게 죽을 각오로 살아도 때로 인생은 무언가에 떠밀려 사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강물에 떠내려가는 나뭇잎처럼, 서진규박사님이 남편의 매질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군대처럼 우리는 때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떠밀려, 때로는 그 삶에서 도피하기 위해 선택하게 되는데 때론 그 길이 인생을 바꾸고 풍요롭게 하기에 무언가에 밀려가는 인생도 나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절대적인 힘이 의미 있는 인생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절대적인 힘 아래 있는 인생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의 약속을 잊지 말고 포기가 아닌 소망의 인내로 오늘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약속하신 대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는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자신의 삶에서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