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여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여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 시편 13

 

  커리사 스미스는 옹알이를 하는 4개월 된 딸을 데리고 지역 도서관에서 책들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나이 든 한 남자가 그녀에게 아기를 조용히 시키지 않으면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고 무례한 투로 말했습니다. 이에 스미스는 "선생님의 삶 속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옹알대는 어린 아기가 그렇게 거슬리는지 아주 유감이네요. 하지만 저는 제 아기에게 조용히 하라고도 하지 않을 거고, 선생님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을 거에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고는, 오십년 전 자신의 갓난 아들이 유아돌연사증후군으로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오랜 세월동안 슬픔과 분노를 계속 억눌러 왔던 것입니다.

  시편 13편에서 다윗은 그의 슬픔을 표현하면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말로 하나님께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1절). 이 질문은 버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번민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3~6절). 다윗의 고통스러운 절규 속에는 확신과 확고한 결심이 수반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우리 모두는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게 됩니다. 그러나 숨김없이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고, 우리를 향한 사랑이 결코 흔들리거나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를 재확인 할 때, 다윗의 경우처럼 우리의 고통도 기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상한 마음에는 그리스도가 응답이라네

고통에도 그리스도가 응답이라네

다른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아도

우리 곁에 계신 그리스도는 여전히 거기 계시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 시편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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