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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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가 두 살 때 한 작은 신발 가게의 통로를 마구 누비며 달아난 적이 있습니다. 아이는 신발 상자를 쌓아놓은 곳 뒤에 숨어 있다가 남편 알렌이 "보인다." 고 하자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그러다 잠시 후 알렌이 자비어를 부르며 황급히 통로를 뛰어다니는 것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가게의 입구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웃어대며 복잡한 길로 통하는, 열려있는 문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알렌이 순식간에 아이를 잡아 올렸습니다. 우리는 서로 끌어안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울먹이면서 아이의 통통한 볼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자비어를 임신하기 일 년 전, 나는 첫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여 아들을 주셨을 대 나에게는 부모로서의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신발 가게의 경험은 내가 언제나 우리 아이를 비켜보거나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두려움으로 힘들 때에도 나에게는 단 하나뿐인 확실한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배우면서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결코 그의 자녀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십니다(시121:1~4). 우리는 시련과 상심과 상실을 막을 수는 없지만, 언제나 함께 계셔서 우리 삶을 지켜보시는 조력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게 의지하여 확고한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5~8절).
우리에게는 갈 바를 모르겠고 속수무책일 때가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할 때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소중하고 사랑하는 자녀들인 우리에게서 결코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 주님, 우리와 우리의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봐 주시니 감사합니다.